금년에 들어 새벽 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 같다. 오전 4시 30분 현재의 기온이 61도(섭씨 16.1도)였다. 코트를 입지 않고 교회에 갔다. 무거운 옷을 벗으니 마음도 한결 가벼웠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stay-at-home" 명령을 6월 13일까지 연장했다. 나는 6월 14일 주일부터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더 미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뉴욕주는 "stay-at-home" 명령을 정해진 기준을 충족하는 데에 따라 완화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뉴욕시가 그 기준을 충족하는 데 마지막 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뉴욕시와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뉴저지주는 뉴욕시의 상황과 많은 것들이 맞물려 돌아갈 수 밖에 없다. 내 예측이 틀려 6월 14일 주일에는 교회에서 교우들과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
오는 주일에 온라인으로 드릴 예배를 녹화하고 있는데, 정신호 장로님께서 빵을 사들고 오셨다. 오늘은 예배의 순서를 맞지 않으셨는데, 예배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힘을 실어 주시러 오셨다. 감사드린다.
한길교회에서 녹화를 마치고, 이충식 목사님께서 준비하신 모밀 국수와 스테이크 고기로 저녁 식사를 맛있게 했다. 이 목사님의 음식 솜씨는 일품이다. 식사를 할 때마다 다른 메뉴로 준비해 주시는데, 항상 맛이 있다.
11시 2분이다. 컴퓨터 2대에게 작업을 시켜 놓았으니 나는 조금 있다가 자리에 누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