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 주일이다. 오늘도 교회에 가지 못했다. 4월 한 달 내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지 못했다.
오후 5시에 뉴욕 은혜교회에서 '케리그마남성중창단 초청 선교 후원 음악회'가, 오후 6시에 뉴저지 프라미스교회에서 UPS Ministries가 주최하는 'Vision Night' 이 있다. 어제 케리그마남성중창단의 김요한 단장님께 내 형편을 양해해 주십사는 메시지를 보내 드렸다. 'Vision Night' 가 열리는 뉴저지 프라미스교회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승진이에게 수고를 부탁했다. 다행히 승진이에게 다른 일정이 없었다.
밤이 되면 걱정이 밀려온다. 오늘밤은 얼마나 힘이 들까? 낮 시간에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 수가 없다.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 침대에 누울 수 밖에 없고, 누우면 잠이 든다. 그렇게 낮에 자는 시간이 5~6시간이 된다. 밤에 잠이 들지 않는다. 오늘밤에도 많이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