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다. 이제 자야겠다.
9시 30분에 알람이 울도록 해놓고 자리에 들었는데, 눈을 뜨니 9시 10분이었다. 예배 드리러 갈 준비를 시작해야겠다. 9시 26분이다.
지난 3개월 동안 그래 왔던 것처럼, 오늘도 김종국 목사님 댁에서 온라인 예배를 같이 드렸다. 녹화할 때 들었고, 편집하면서 두 번 들었고, 업로드한 영상을 확인하면서 또 들었던 설교인데, 예배를 드리며 듣는 설교를 통하여 바울의 가시가 나의 가시로 내 마음 속에 더 깊이, 더 강하게 다가왔다. 나에게 가시(들)를(을) 주신 이유를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다.
김치찌개와 닭도리탕으로 점심 식사를 맛있게 했다. 던킨 커피가 디저트였는데, 우리들의 계획에는 전혀 없었던 찜조개가 2차 디저트로 추가되었다. 오늘 저녁 식사는 건너 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