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독립 기념일이다. 금년에는 때가 때인지라 뉴저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며칠 동안 여행이라도 다녀오고 싶다. 내년 독립 기념일은 주일이니까, 예배를 드리고 출발하면 될 것 같다.
New Jersey Turnpike가 한산했다. 여느 해의 오늘이라면,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있었을 것이다. 가끔 썼던 이야기지만, COVID-19이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다.
오늘 점심 식사 메뉴는 참외였다. 정원호 장로님의 부인되시는 유순임 권사님께서, 새벽기도회에 나오시면서 닭죽과 참외를 가져다 주셨다. 내가 먹기 좋도록, 참외를 깎으셔서 씨를 모두 긁어내시고... 이제 우리 교회의 모든 교우님들께서 내가 음식에 까탈스러운(?) 것을 다 아시게 됐나 보다! 내가 교회에서 참외를 먹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한 까탈 - 나는 이걸 "씸플" 이라고 항변한다 - 하는 내가 당연히 (씨를) 안 먹을 것으로 아셨나? 마음써 주심에 감사드린다.
지저분한 이야기의 단골 주인공인 목회자가 있다. 뉴욕에 있는 목회자인데, 또...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