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기도 하시고, 가게도 하시고, 문득문득 생각이 나게도 하신다. 나의 때가 아닌 그 분의 때에 행하시고, 나의 생각이 아닌 그분의 생각에 따라 행하신다. 나의 때를, 나의 생각을 버리기까지 6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나의 때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것을, 나의 생각에 따라 이루어지는 지는 아닌 것을 깨닫게 되기까지 6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다. 그분이 First가 되어야 함을 알게 되기까지 60년 이상의 날들이 지나갔다. 버리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알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오후 6시 쯤에 이호수 집사님께서 찾아 오셨다. 격의 없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참 감사하다. 그나저나 그 시간에 커피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