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란이 발발한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EZ Pass New York이 이상한 방법(?)으로 돈을 빼앗아(?) 갔다. 어젯밤에 $ 360을 결제하려고 시도했는데 "시스템 에러" 라는 싸인이 떴다. 다시 시도 했는데, 또 같은 싸인이 떴다. 한번 더 시도를 했는데, 역시 같은 싸인이 떴다. 내일 시스템이 고쳐진 다음에 결제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자리에 들었는데, 오늘 아침에 은행 계좌를 확인해 보니 $ 360 씩 세 차례나 빠져 나갔다. 나쁜 시스템이다.
바쁜 날이다. 오전에는 뉴욕에 취재 일정이, 오후 1시에는 점심 식사 약속이, 오후 5시에는 뉴저지에 취재 일정이 있다. 아무래도 오전에는 취재를 하다가 중간에 나와야 할 것 같다. 12시까지는 끝이 나야 하는데... 상황에 따르는 수 밖에...
뉴욕에 취재를 갔다가 행사가 끝나기 전에 자리를 떴다. 오후 1시에 Palisades Park, NJ에서 3분의 목사님들과 점심 식사 약속이 있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나 12시 54분이었다. 김종국 목사님, 오종민 목사님, 송호민 목사님께서 함께 하셨다. 오종민 목사님께서 대접해 주셨다. 다른 일정이 있으신 송호민 목사님께서 먼저 자리를 뜨셨고, 조금 후에 교인으로부터 급한 전화를 받은 김종국 목사님께서 자리를 뜨셨다. 10여 분 정도, 오 목사님과 더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졌다.
집에 돌아와 옷을 갈아 입고, 다시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오후 5시에 간단한 취재 일정이 잡혀 있었다.
6시 쯤, 집으로 돌아왔는데, 완전히 녹초가 된 상태였다. 숨을 쉬는 것도 힘에 겹게 느껴졌다.
어제 취재한 포럼의 기사를 작성해야 하고, 오늘 오전과 오후에 취재한 것도 기사를 작성해야 하는데, 오늘은 못할 것 같다. 마스크가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드는 것 같다.
수요일에 산에 가질 못했다. 일들이 밀려 있고, 몸이 피곤하지만, 내일 오전에는 산에 다녀 오려고 한다. 핑게를 찾고, 예외를 만들기 시작하는 순간에 나 자신과의 약속은 허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