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30분에 알람이 울도록 설정을 해놓고 1시 40분 쯤에 자리에 들었다. 눈을 뜨니 6시 50분이었다. 일어나서 알람을 해제했다.
월급이나 주급이나 그게 그것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다. 다르다. 일 년 중에 금요일이 5번 들어 있는 달이 4번 있다. 한 달에 4번 주급을 받다가 1번을 더 받는 달에는 보너스를 받는 느낌이 든다. 금년 5월이 그런 달들 중의 하나이다. 금요일도 5번 들어 있고, 주일도 5번 들어 있다. 급여를 주급으로 받게 되면 일년에 월급을 13번 받는 것 같다.
내일이 Memorial Day - 한국의 현충일에 해당 - 이다. 예년 같으면, 많은 교회들이 어제(토)부터 내일(월)까지 2박 3일 동안의 일정으로 가족 수련회를 진행하고 있을 때이다. "황금 연휴" 라는 단어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매일이 쉬는 날이고, 여행을 갈 수 있는 형편도 못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쓴 "철딱서니 없는 목회자들" 제하의 글을 읽으신 분들께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하여 "철딱서니 없는 대통령" 이라고 하셨다. "트럼프이기에 할 수 있는 일" 이라시며 "만약 오바마 대통령이 골프를 쳤으면 난리가 났을 것" 이라고 하셨다. 백인들에게는 관대하고, 흑인을 비롯한 소수민족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미국 사회를 꼬집는 말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