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 할 거란다. 산에 가려던 계획을 내일로 미루었다.
뉴저지 길교회(담임 양혜진 목사)에서 있은 "수요중보기도회"에 취재를 갔었다. 세차게 내리는 비를 뚫고...^^ 취재 목적 보다는 점심 식사 목적이 더 컸다. 이런 이야기는 쓰면 안되는데,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쓰고 있는 나는, 내가 생각해도 좀 그렇다! "수요중보기도회"에 취재를 가도 되느냐고 여쭈었더니 "장어 드세요?" 라고 물으셨다. 어제 있었던 일이다. "구운 것은 먹는다"고 했더니 "그럼 오셔서 점심 식사 하세요!" 라셨다. 그래서... 갔었다^^
반가운 분들을 뵈었다. 남승분 목사님, 박효숙 목사님, 유사라 전도사님, 홍정진 집사님... 유 전도사님은 어제 주예수사랑교회에서 뵈었지만, 다른 분들은 제법 오랫만에 뵈었다. 식사만 하고 바로 돌아왔다. 자리를 비켜 드리고 싶었다. 아버님께서 늘 그러셨다. "자리를 빨리 비워 주는 것이 가장 큰 부조다" 라고...
밀려 있던 일들을 모두 마쳤다. 아... 한 가지가 남아 있다. 내일까지 마치면 되는 일이다.
오후 5시다. 껀수를 만들까?
껀수를 만들까 하다가 그만 두었다. 만나면 먹게 되고, 먹으면 더 나오게 될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