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일 주일

김동욱 0 4,716 2021.05.02 10:04

5월의 첫 주일이다. 특별한 주일 아침이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예상도 전혀 하지 못했던 특별한 일이 전개되고 있다. 기뻐해야 할 일이고, 감사해야 할 일이다. 나의 생각이나 계획과는 다르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또 경험한다.

 

지난 주간 내내, 먹는 일 - 여러 목사님들과 만나 식사하고 교류하는, 나에게는 매우 소중한 일이다 - 에 바빠 미루어 둘 수 밖에 없었던 기사를 작성해 올렸다. 지난 주간에는 집에서 밥을 먹은 것이 단 한 끼였다.

 

교회에서 돌아와 서둘러 점심 식사를 하고 뉴욕으로 향했다. 취재를 위해서였다. Staten Island에 있는 만백성교회에서 내가 속해 있는 노회가 주관하는 목사 임직식이 있다. 같은 시간에 뉴욕에서 있는 행사의 취재 선약이 있었다. 송금희 전도사님의 부탁이었다. 송 전도사님은 새언약교회에서 있었던 복음뉴스 창간 2주년 기념식의 찬양팀원으로 참여하기 위하여 뉴욕에서 달려와 주시기도 했었다. 복음뉴스의 행사마다 안내를 맡아 수고해 주시는 분이시다. 노회 주관 임직식에 취재를 갈 수 없어 많이 죄송했지만, 송 전도사님과의 관계성이 더 중요했다. 취재를 마치고 나오는데, 누군가가 반갑게 인사를 하셨다. Grace Cho 전도사님이었다.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누가 누군지 알아 보기가 어렵다. 야단(?)을 맞았다. "뉴욕에 오신다고 연락을 주셨으면, 시간을 내어 식사 대접을 해드릴텐데 왜 그냥 오셨느냐?"고... 도로가 뻥 뚤려 있어서, 귀가하는 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08 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김동욱 2021.11.18 4012
1907 2021년 11월 17일 수요일 김동욱 2021.11.17 4127
1906 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김동욱 2021.11.16 4152
1905 2021년 11월 15일 월요일 김동욱 2021.11.15 4142
1904 2021년 11월 14일 주일 김동욱 2021.11.15 4224
1903 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김동욱 2021.11.13 4115
1902 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김동욱 2021.11.12 4374
1901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김동욱 2021.11.11 4213
1900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2021.11.10 3889
1899 2021년 11월 9일 화요일 김동욱 2021.11.09 4006
1898 2021년 11월 8일 월요일 김동욱 2021.11.08 4266
1897 2021년 11월 7일 주일 김동욱 2021.11.07 4053
1896 2021년 11월 6일 토요일 김동욱 2021.11.06 4715
1895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김동욱 2021.11.05 4342
1894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김동욱 2021.11.04 4174
1893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김동욱 2021.11.03 4175
1892 2021년 11월 2일 화요일 김동욱 2021.11.02 4485
1891 2021년 11월 1일 월요일 김동욱 2021.11.01 4511
1890 2021년 10월 31일 주일 김동욱 2021.11.01 4247
1889 2021년 10월 30일 토요일 김동욱 2021.10.30 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