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이다. 11월의 반환점을 도는 날이다. 이제 2020년도 40여 일 정도가 남아 있을 뿐이다. 내년을 2020a년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있단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표현이다.
교회에서 돌아와 계속해서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몸의 컨디션이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더는 일을 미루어 둘 수 없다. 내일부터는 그때 그때 일을 처리해야겠다. 컨디션 탓을 하지 않아야겠다. 복음뉴스가 가장 늦게 출발했음에도 현재의 위치에 올 수 있게 된 것은, 내가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열심히 움직였기 때문이다. 지금의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해도, 예전에 Marlton에 살 때에 비하면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