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6일 금요일

김동욱 0 3,486 2020.11.06 20:00

오전 9시 10분에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뉴욕교협 회관 사무실에 들어서니 유경희 간사님께서 "목사님, 웬 일이세요?"라고 물으셨다. "오늘 목사회... 정견 발표 있는 날 아닌가요?" "취소됐다고 하는 것 같던데요!" 목사회장 이준성 목사로부터도, 선관위원장 정순원 목사로부터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세트로 한심한 사람들이다.

 

기왕에 뉴욕에 갔으니, 뵙고 싶은 분들을 뵙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여소웅 장로님과 커피를 마시고, 김요셉 목사님, 정관호 목사님, 한준희 목사님과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수고하신 세 분께 꼭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싶었는데, "오늘은 제가... " 하시며 치고 나오신 김요셉 목사님에게 완패(?)했다. 수확(?)이라면, 다음에는 내가 대접하기로 한 것이었다. 그런데... 김요셉 목사님께서 다음에는 또 다른 방법으로 태클을 거실 게 분명하다. 즐거운 시간이었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더 같이 머물고 싶었지만, 4시까지는 뉴저지로 돌아와야 했다.

 

여소웅 장로님과 커피를 마시고 있던 시간에 도현이가 전화를 걸어왔다. "아빠, 지금 어디 계세요?" "뉴욕에 와 있다." "몇 시에 돌아오세요?" 4시나 4시 반 쯤..." "그럼 제가 4시에 픽업 할께요!" "픽업? 어디를 가려나?" 묻진 않았다.

자동차에 탔다. 어딘가를 향하여 달려간다. 어디 가느냐고 묻지 않았다. Westfield, NJ에 있는 Shopping Mall이었다. 아이들이 가는대로 뒤따라 걸었다. Canada Goose Jacket을 파는 매장에 멈추어 섰다. 며느리가 "아버님 자켓 사 드리려구요! 긴 게 좋으세요? 짧은 게 좋으세요?" 라고 물었다. 좋은 선물도 받고, 저녁 식사도 같이 했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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