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후원금을 보내주셨다. 내가 그 후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해 주신 목사님들께 감사드린다. 뉴저지에서 목회를 하고 계시는 목사님들께서 추천해 주셨다. 고마음과 책임감이 동시에 느껴진다.
내가 "형님"이라고 호칭하는 목사님이 계신다. 내가 "형님"이라고 호칭하는 목사님은 그 분이 유일하시다. 그 목사님께서는 나를 "아우님"이라고 부르신다. 다른 분들이 계실 때는 서로가 "목사님"이라고 부른다. 밖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형수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큰 딸이 선물을 사면서 삼촌 것도 샀다고 하네요. 어떻게 전해 드릴까요?" 라고 물으셨다. 내가 사는 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Jay Hair Salon에 맡겨 놓으시면 됩니다" 라고 답을 드렸다. 평생을 살아오면서 받은 선물들 중에 가장 고마운 선물이다. 어른들끼리 호형호제 한다고, 자녀들이 "조카"가 되지는 않는다. 어른들끼리는 호형호제를 해도 자녀들에게는 여전히 "아저씨" "아주머니"이다. 그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삼촌" 이란다.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