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화사하다. 주일 아침에는 느즈막하게 일어나는데, 오늘은 여느 주일 아침에 비하여 일찍 일어났다. 상쾌한 아침이다.
내가 미국으로 건너오기 전에 경영했던 회사에서 근무했던 직원들, 내가 다녔던 직장에서 같이 근무했던 직원들이 보고 싶을 때가 가끔 있다. 당시에는 20대 중반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30대의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 수출 보국의 역군들이었다. 어젯밤에 그들 중의 한 사람이 꿈에 보였다. 내가 마지막으로 다녔던 회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내 조수였다. 이제 쉰이 됐겠다. 안부를 묻고 싶은데, 연락처를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