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2일 토요일

김동욱 0 3,061 2020.08.22 13:17

산에 다녀왔다. 김주헌 목사님 일행을 만났다. 나는 산을 오르고 있었는데, 김 목사님 일행은 내려오고 계셨다. 일행중 몇 분과 인사를 나누었는데, 마스크가 얼굴을 가려 어떤 분들인지 모르겠다. 김 목사님은 얼굴이 크니까 마스크를 써도 금세 알아볼 수 있었는데, 얼굴이 작은 분들은 도통 알아볼 수가 없다. 집으로 향하기 전에, 카톡으로 "냉면 벙개 공지"를 할까 하다가, 그만 두었다. 토요일인 것이 마음에 걸렸다.

 

"자업자득... 참 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 책임이 자기와 주변 사람들에게 있으니 누구를 탓하랴!" (8월 20일) 

 

"귀를 기울여야 할 조언을 멀리 하고, 들어서는 안 될 말을 들어서, 곤경에 처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을 대책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자기 스스로 책임을 지는 수 밖에..." (8월 21일) 

 

피해자 측의 간곡한 부탁을 받고, 송병기 목사 성추행 관련 기사를 "보관" 처리 했던 이유는 해당 기사로 인하여 피해자 측에 2차 가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가해자 측이 자숙하고 하나님 앞과 성도들 앞에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헌데... 내 바람과는 달리 사태가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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