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이라고 하는 것,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는 일이다. 또 아무리 조심을 한다고 해도,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한다. 오늘 아침에 내가 당했던 위험천만했던 상황은 순전히 나의 조급함과 부주의 탓이었다. 교회에서 출발하여 Kindermack Road로 좌회전을 하려고 깜박이를 켜고 있었다. 오는 차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좌회전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차가 나타났다. 간발의 차이로 충돌을 면하긴 했지만,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그 자동차와 내 자동차가 T 자로 부딪힐 상황이었다. 버스에 가려, 달려오고 있는 자동차를 내가 보지 못해 생긴 일이었다. "고맙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주시지 않았다면, 죽었어도 진즉 죽었을 것이고, 죽었다가 살았다를 되풀히하는 것이라면 여러 차례 죽었을 것이다. 급류에 떠내려 가서 죽었을 것이고, 달리는 기차에서 떨어져 죽었을 것이고, 달리는 오토바이에서 떨어져서 죽었을 것이고, 수도 없이 자동차에 치여서 죽었을 것이다. 여러 차례의 죽을 고비에서 살려 주셔서 Extra Life를, Additional Life를 살아가고 있으니, 그 삶은 더더욱 내 것이 될 수가 없다. Extra Life를 주신, Additional Life를 주신 그 분의 뜻에 따라, 그 분이 살라시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뉴욕에 계신 장로님께서 문의를 해오셨다. "목사님께서는 백신을 맞으실 계획이신가요? 백신을 맞으면, 조종을 당한다는데 목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으셨다. "장로님, 저는 백신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저나 장로님 같은 사람들을 -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장로님이나 저같은 보통 사람들일텐데 - 조종해서 무슨 이득이 생긴다고, 우리를 조종하겠습니까? 빌 게이츠가 그렇게 할 일이 없는 사람인가요? 아무 염려 마시고, 백신을 꼭 맞으시기 바랍니다"라고 답을 드렸다.
요즘 이상한 동영상들이 떠돌아 다닌다. 설교랍시고 떠들어 대는 목사도 있는데, 몇 년 전에 휴거를 주장했다는 사람이다. 뉴욕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들 중에도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밥 먹고 할 일들이 없는 것인지,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
배순자 권사님께서 임다니엘 목사님께서 백신을 맞으셨는지 - 아직 맞지 못하셨을까봐 - 걱정을 하고 계셨다. 임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1월 초에 1차 접종을 받으셨단다. "어떻게?" 라고 여쭈었더니 접종팀이 아파트 - 내가 Palisades Park로 이사오기 전에 살았던 시니어 아파트 - 를 방문하여 입주자 모두에게 접종을 해주었다는 답을 주셨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