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반을 지나고 있다.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릴 거란다. 기온도 낮다. 많은 사람들이 긴장하고 있다.
김근출 장로님께서 돌아가셨단다. 어제 오후에 소식을 들었다. 얼마나 됐나? 한 달 여 쯤 전이었나? 같이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때가... 매일 수영을 하시고, 걷는 운동을 실천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가끔 생각이 날 것 같다.
오늘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에 영상으로 진행될 예정인 일이 있었다. 아무런 연락이 없이 그 시간이 지나갔다. 내가 연락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조만간 우편으로 통지가 오겠지...
오후 4시 20분이다.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컴퓨터 두 대를 켜 놓고, 한 대로는 동영상을 업로드하면서, 다른 한 대로는 토트넘과 리버풀의 축구 경기를 보고 있다.
밤 8시 20분이다. 인적이 끊기고, 자동차의 움직임도 뜸한 Broad Avenue, Leonia, NJ에 하얀 눈이 쌓여 있다. 눈은 밤새도록 내릴 거란다. 내일 새벽 기도회는 각자의 집에서 갖기로 했다. 뉴저지가 뉴욕과 다른 점이다. 뉴욕은 기상 조건이 아무리 나빠도 새벽 기도회를 쉬지 않는다. 한 명이 나오건, 두 명이 나오건... 헌데 뉴저지는 다르다. 날씨가 나쁘면, 새벽 기도회도 쉬고, 수요 예배도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