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교회에서 돌아오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기온은 34도(섭씨 1.1도) 정도였는데, 훨씬 춥게 느껴졌다. 외부 일정이 없으니 날씨에 크게 신경을 쓸 이유는 없는 날이다.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염려가 되었었는데...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셨다. 감사드린다.
이발을 하러 30분 정도 외출했던 시간을 제외하곤 집콕 모드로 지냈다. 어느 여자분께서 작년에 팬데믹이 오기 전에 머리를 자르고, 일년도 더 지나서 오늘 미장원에 오셨단다. 외출하는 것도 불편하고, 교회에도 가지 않고 - 교인 같았다 - 굳이 머리를 단장해야 할 이유가 없어서, 머리를 묶고 지내셨단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그렇게 지내셨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사람들이 그렇게 소비를 하지 않고 살아왔으니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힘드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