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틀 사이에 새벽 기온이 급상승했다. 화씨 30도 초반에 머물렀던 기온이 60도 초반으로 상승했다. 덥다는 말이 나올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점심 식사 약속 시간에 대려고 막 집을 나서려는데, 여 장로님께서 메시지를 보내 주셨다. 낭보였다. 수고에 감사드린다.
오랫만에 이무림 선배님을 뵈었다. 선배님이라고 호칭했지만, 같은 학교를 다녔거나 같은 직장을 다니지는 않았다. 오래 전, 내가 한국대학동문총연합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을 때, 그 모임에서 만난 사이이다. 이 선배님은 고려대학교 뉴욕동문회 전 회장의 자격으로, 나는 국민대학교 뉴욕동문회장의 자격으로 그 모임에 참여하고 있었다. 일 년에 한 두 차례 그 모임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곤 하다가, 내가 그 모임에 나가지 않은 후로는 뵐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몇 년 전에, FB에서 만나게 되었고, 팬데믹이 오기 전 Edison, NJ에서 한번 만나 식사를 같이 했었다. 최근에 선배님께서 Fort Lee, NJ로 이사를 오셨고, 오랫만에 오늘 만나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선배님께서 대접해 주셨다. 같은 학교를 나온 것도 아니고, 13년이라는 나이차가 있음에도, 선배님께서는 나를 아우로 생각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다. 이제 가끔 뵙고 귀한 말씀도 들을 생각이다.
이 선배님과 헤어져 집에 돌아와 막 간편복으로 갈아입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Allison Park @Englewood에 가자는 전화였다. 4인방(?)이 다시 뭉쳤다. 각자 붕어 세 마리씩을 잡았다. 붕어빵 3개 씩을 먹었다는 이야기다. 그리곤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같이 있었던 시간이 10분이나 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