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도착하여 Live Streaming과 녹화를 위하여 셋팅을 시작할 때,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캠코더의 건전지를 교체했어야 하는데, 깜빡한 것이었다. 여분의 건전지를 가방에 챙겼어야 하는데... 오늘 새벽 기도회를 전부 녹화할 수 없을 것 같은 걱정이 밀려왔다. 김종국 목사님께서 33분 안에 기도회를 마치셔야 하는데... 성경 봉독을 하시는데, 요한복음 8장 12절 단 한 절만 하셨다. 어제는 6장 22절부터 40절까지 열 아홉 절이나 봉독하셨었는데... 희망(?)이 보였다. 기도회가 30여 분 만에 끝났다. 기도회 실황 전체를 녹화할 수 있었다. 휴우!
6개월 여만에 산행에 나섰다. 작년 9월 12일 아들 내외와 함께 산에 갔다가 넘어져 다친 후에, 반 년 이상을 산엘 가지 않았었다. 오늘 "모시고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자원하신 목사님이 계서서, 둘이서 Bear Mountain을 올랐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다. 예전에는 처음 15분 정도의 등정로에만 계단으로 정비가 되어 있었는데, 오늘 가 보니 정상까지 계단으로 깨끗이 정비가 되어 있었다. 등산로가 깨끗해서 좋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계단을 오르는 일이 무척 힘들었다. 내 등산 경험으로는, 오늘의 등산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았다. 무척 힘들었지만,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감사했다. 같이 가셨던 목사님께서는 "걷기 한도"가 1시간 20분이라셨다. 그 이상을 걸으시면 힘이 든다셨다. 오늘 2시간 40분 정도를 걸으셨으니,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
늘 따뜻하게 마음을 써 주시는 권사님이 계신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필라델피아에 계시는 목사님께서, 내일 뉴저지에 오신다고, 식사를 같이 하자는 전화를 주셨다. 내일 점심 식사도, 저녁 식사도 선약이 있어,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했다. 감사하고, 죄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