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같은 선배 목사님과 산행에 나섰다. 작년 9월 12일 산행에서 넘어져 고생을 했던 산으로 향했다. 만 7개월 만에 다시 찾았다. 8시 46분에 등정을 시작하여 9시 58분에 정상에 도착했다. 1시간 12분이 소요되었다. 7개월 전에 소요되었던 시간과 비슷했다. 혼자 산행을 할 때는 올라가자마자 다시 내려 오는데, 오늘은 달랐다. 30분 가까이 담소하며 휴식을 취하다 내려왔다. 10시 26분에 하산을 시작하여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 38분이었다. 내려올 때도 1시간 12분이 걸렸다. 산행 후의 점심 식사는 꿀맛 같다. 오늘도 그랬다.
올라갈 때도, 내려올 때도, 내가 넘어져 부딪혔던(?) 바위를 찾아 보았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그 큰 바위를 누군가가 옮겨 놓지는 않았을 텐데...
진실... 가장 힘이 있는 설득력이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포장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 것, 그것이 상대를 설득하는 가장 큰 힘이다. 작은 거짓말이 신뢰에 금이 가게 만들고, 결국엔 관계를 파국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