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잠깐 휴식을 취한 후에 뉴욕으로 향했다. 뉴욕교협 제48회기 회장, 부회장 및 임,실행위원, 제36대 이사장 이,취임식 취재를 위해서였다. 뉴욕에 가는 길에 정체가 심하지 않아 제법 일찍 도착했다. 취재진들 중에서는 내가 맨 먼저 도착한 것 같았다.
축하 화환들이 많았다. 순서지를 받아보니 영상 축사 순서에 올라와 있는 이름만 12명이었다(순서지에 나와 있지 않은 영상 축사도 있었고, 영상 축사를 한 사람들 중에는 김희복 목사가 자기가 수장으로 있는 단체의 뉴욕지부장에 취임하는 것으로 알고 '축하'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순서가 많았음에도 그래도 시간이 아주 많이 소요되지 않았던 이유는 설교를 맡은 박희소 목사, 격려사를 맡은 허걸 목사와 이만호 목사, 축사를 맡은 김원기 목사와 윤세웅 목사의 공헌(?)이 있었기 때문이다.
취재를 하는 도중에 짜증나는 일이 있었다. 몇 사람이 단상 앞에 바짝 다가서서 촬영을 하는 것이었다. 사진을 찍으면 그 사람들의 머리와 손이 같이 잡혔다. 참고 있다가 큰 소리로 야단을 쳤다. 뒤로 물러나서 사진을 찍거나, 빨리 찍고 뒤로 물러 나라고...
집에 돌아오니 8시였다. 과일로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하고, 컴퓨터에게 작업을 시켜 놓고, 10시 쯤에 자리에 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