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수면 촉진제를 복용한 것처럼 - 한번도 복용해 보진 않았지만 - 자꾸만 잠이 쏟아진다. 많이 피곤하다. 김명식 목사님께서 좋은 자리에 초대를 해 주셨는데, 양해를 구하고 가지 않았다.
한주간의 삶을 뒤돌아 본다. 감사한 날들이었다. 좋은 분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속 상해 하는 사람의 마음을 다독여 줄 수도 있었다. 순간 순간 최선을 다 한다고 했지만, 그러하지 못했던 시간들도 있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 드린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약속을 내가 하나님 앞에 가는 날까지, 신실하게 지킬 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