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회에서 설교를 했다. 오종민 목사님께 새벽 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하실 이유가 있었다. 녹화를 하려고 했는데, 캠코더의 디스플레이 창에 나타나 있는 모습이, 내가 지금껏 봐 온 것과는 달랐다. 교회의 캠코더는 아직 나에게 익숙하지 못하다. 시간이 넉넉하면,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겠지만, 그럴 형편은 못되었다.
전지용 발병원에 다녀왔다. 검진을 받으면서 전선옥 권사님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 권사님께서 Dr. Jeon의 이모님이 되신다. 안타까운 마음을 나눌 수 있을 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
오후 2시에 인쇄소에서 복음뉴스 제5호를 픽업해서, 여 장로님께서는 뉴욕으로, 나는 뉴저지로 향했다. 오후 3시 30분에 뉴저지 지역의 배포를 담당하시는 분을 만나, 한인 마트와 식당 등에 비치할 신문을 전해드렸다.
필자들과 정기 구독자 여러분들께 우송해 드리는데 필요한 우표 - 한 부를 우송하는 데 $ 2.20 이 든다 - 를 구입하러 우체국엘 갔는데, 내가 원하는 가액의 우표가 없었다. 리지필드 우체국에서도, 팰리세이드 파크 우체국에서도 허탕을 쳤다. 감사하게도 팰리세이드 파크 우체국에서 근무하시는 미국 할머니께서 몇 군데 우체국에 전화를 걸어 보시더니 "에지워터 우체국에 가시면, 원하시는 우표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라시며 주소를 적어 주셨다.
우표를 구입해 집으로 돌아와 신문을 봉투에 넣고, 주소 레이블을 붙이고, 우표를 붙이고...
제법 피곤하다. 이제 쉬어야겠다. 9시 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