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서 우리들 곁을 떠나신 지 만 10년이 되는 날이다. 아버님도, 어머님도, 많이 그립다. 하나님께, 두 분께 늘 죄송한 것은, 두 분께서 살아 계셨을 때, 두 분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지 못한 것이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주최 이만호 목사 초청 성령 대망회에 취재를 갔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관련 행사에 취재를 가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행사를 하면서, 나에게 알려주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런 단체(기관)들이 제법 있다. 미주장신도 그런 곳들 중의 하나이다.
12시 정각에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를 나섰다. CSN Good TV New York의 한은경 사장님을 제외한 모든 기자들이 함께 자리를 떴다. 일년에 한 번씩, 연말이 되면 기자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아멘넷의 이종철 대표님, 미주크리스찬신문의 유원정 편집국장님, 기독뉴스 발행인 문석진 목사님, 국민일보 뉴욕지사의 윤영호 목사님, 단비 TV의 김동성 국장님, CTS New York의 손민석 국장님, 미주크리스찬타임스의 김정길 목사님께서 함께 하셨다. 기독일보의 김대원 기자님과 한은경 사장님이 함께 하시지 못해 아쉬웠다.
인쇄소에서 연락이 왔다. 오후 5시 - 5시 반 사이에 작업이 끝날 것 같다고...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었다. 한준희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금세 달려와 주셨다.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졌다.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다. 누군가를 불러낼까(?) 하다가 바로 인쇄소로 향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눈을 붙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전화벨이 울렸다. 오후 4시였다. 인쇄소에 도착하려면, 2분 정도를 더 운전해 가면 되는 지점이었다. "작업을 마쳤습니다" 누군가를 또 불러내지 않기를 참 잘했다.
여소웅 장로님께 상황을 설명해 드렸다. 한남체인 앞에서 뉴저지 지역의 배포를 담당하시는 분에게 신문을 넘겨 드리고, 집으로 향했다.
퇴근해 온 아내와 함께 정기 구독자들과 필자들에게 우송할 신문을 봉투에 넣어 주소를 붙이고, 우표를 붙여 발송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