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바회개운동 제3차 준비기도회가 퀸즈한인교회에서 있었다. 김바나바 목사님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선약이 있으셨나?
교계 행사를 위하여 교회를 개방하는 담임 목사들의 모습은 몇 가지로 나누어진다. 귀한 손님을 맞듯이 행사장 입구에 서서 반갑게 인사를 건네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행사장 입구에서 손님을 맞듯이 인사를 건네지는 않지만, 행사가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시는 분들이 계신다. 선약이 있거나 부득이한 이유로 행사장에 나오지 못할 경우에는 행사 주최측에 양해를 구하고, 부교역자를 보내어 손님을 맞게 하고 행사에 참여하게 하는 분들이 계신다. 그런가 하면, 행사장에 얼굴도 내밀지 않는 목사들도 제법 있다.
내 집에 손님을 청했으면 - 차마 거절치 못해서 어쩔 수 없이 교회를 빌려 주었을지라도 - 얼굴을 보이는 것은, 주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이다. 김원기 목사님과 정관호 목사님이 교계 행사를 위하여 교회를 빌려준 담임목사의 본보기가 되어 주신다.
[추가] 토요일(11일) 오후 7시 53분이다.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미스바회개운동 제3차 준비기도회가 퀸즈한인교회에서 있던 날, 김바나바 목사님께 급작스러운 심방 일정이 생겼단다. 그 사실을 김바나바 목사님께서 김희복 목사님께 알려 주셨고, 세 분의 부목사님들로 하여금 기도회를 돕게 하시고, 당일의 점심 식사도 퀸즈한인교회에서 제공하셨다고 알려 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