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이철수 목사님께서 이메일을 주셨다. "토요일 오후 4시에 뉴욕만나교회에서 기독 문우회 모임이 있으니, 같이 하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취재를 마치고, 주최측에서 제공한 식사를 간단히 하고, 집으로 향했다.
취재를 마치고 귀가하면, 늘 하는대로 먼저 노컷 영상을 업로드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제법 많이 흘렀다. 자정이 지나 자리에 들었다.
"뉴욕목사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을 이끌고 있는 목회자들 중 하나가 "내가 이용 당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이라고 했단다. 자신이 이용 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모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하지 않으면, 조직(?)에서 왕따 당할까 봐? 그런 조직에서의 왕따는 두렵고, 하나님의 조직(?)에서의 퇴출은 괜찮은 건가? 다른 곳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퇴출을 당해도, 하나님 나라에서 퇴출 당하는 일은 없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