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뉴욕에 취재 일정이 있는 것을 깜빡하고 있었다. 9시 10분 전 쯤에 출발하면 될 것 같다.
뉴욕교협 청소년센터(AYS) 제27회 정기 총회가 오전 10시에 시작되었다. 예배를 드리고, 회의를 마치기까지 1시간 15분 정도가 소요된 것 같았다. 교계의 정기 총회가 이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 고성도 없었고, 이견도 없었다. 사무총장 김준현 목사님의 사례비를 인상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고, 그렇게 하되 인상폭은 이사들과 신임 대표가 의논해서 정하고, 정해지는대로 바로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청소년센터에서 주문한 도시락을 기다려야 했다. 정기 총회가 너무 일찍 끝났기 때문이다. 기다렸다가 도시락을 먹고 올까 하다가, "저는 먼저 갑니다" 라고 인사를 하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점심 식사를 집에 와서 하면, 도시락을 기다리는 시간 만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수요 예배에 참석하러 교회로 가는 길에 교통 통제가 있었다. 돌고돌아 교회에 도착하니 이미 설교가 진행되고 있었다.
교회에서 돌아와 11시 정도까지 일을 하다가 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