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십' 논란으로 시끄럽다. 영부인이 자신이 보낸 메시지를 다른 사람에게 흘린 것 같다. 아니 흘렸다. 한 사람에게만 흘렸는지, 여러 사람에게 흘렸는지, 한 사람에게 흘렸는데 재배포가 된 것인지 그건 모르겠다. 그 메시지를 가지고 누군가를 곤경에 빠뜨리려고 한 것 같은데, 그런 계산이었다면 대단히 잘못되었다. 대통령실이 극민의힘 전당대회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음을 만천하에 공표한 것이고, 윤 대통령이 영부인의 의논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자인한 꼴이 되고 말았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