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일찍 자리에 든 탓이었는지, 일찍 눈이 떠졌다. 시간을 보니 새벽 2시였다. 1시간 정도 기도를 드리고, 성경책을 펼쳤다. 30여 분 정도를 읽었는데, 잠이 밀려왔다. 못다 잔 잠을 자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꿈을 꾸고 있었다. 내가 가야할 길을 대여섯 명의 꼬마들이 막고 있었다. 비키라고 몇 차례 이야기를 했는데도, 막무가내로 내 앞을 막고 있었다. 말로는 안되겠다 싶어, 이마에 꿀밤을 먹이기 시작했다. 그 때였다. "왜 그러세요?"라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왜 때리세요?" 놀란 아내의 목소리였다. 분명 꿈 속에서는 내 길을 막고 있는 아이들의 이마에 꿀밤을 먹이고 있었는데, 잠결에 아내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때라고 있었나 보다. 많이 미안했다. 제법 아팠을 텐데...
러브 뉴저지 1월 일일 부흥회 취재를 위해 필그림선교교회에 다녀왔다. 몇 목사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캠코더 건전지의 잔량이 3시간 30분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는데, 1시간 반도 안되어 소진되어 버렸다. 이런 경우를 당하면 황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