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어제와 비슷한 기온이다.
오후 2시 45분에 집을 나서 Little Ferry로 향했다. 김주열 장로님께서 아파트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장로님을 모시고 Oakland Gardens, NY로 향했다. 3시 반에 여소웅 장로님을 만나 전해드려야 할 물건을 전해 드리고 하크네시야교회로 향했다. 하크네시야교회에 도착하니 4시 10분 전이었다. 뉴욕교협이 주최하는 2022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시작 시간까지는 1시간 여가 남아 있었다. 자동차 안에서 장로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4시 10분 쯤에 하크네시야교회 안으로 들어섰다.
참석자가 많았다. 근래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예가 없었다. 뉴저지교협 회장은 설교를 맡았고, 필라델피아교협 회장과 커네티컷교협 회장은 축사를 했다. 보기에 좋았다.
하크네시야교회의 유성원 장로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장로님께서 "유성원입니다"라시며, 먼저 인사를 건네오셨다. 제법 오랫만에 뵈었다.
주최측에서 도시락을 나누어 주는데, 받지 않고 그냥 왔다. 예상했던 것보다 참석자가 훨씬 많아 도시락이 모자랄 것 같았다.
이종명 목사님께서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시는데, 다음에 하자고 말씀드렸다. 밖에 눈이 내리고 있어서, 빨리 뉴저지로 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뉴저지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이종명 목사님이셨다. "목사님, 지금 어디세요? 식사 하시고 가세요!" 내가 이미 Throgs Neck Bridge를 건넌 후였다. 늘 마음써 주심에 감사드린다.
김주열 장로님과 소문난집에서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장로님께서는 대구지리를, 난 두부찌개를 먹었다. 장로님께서 "제가 음식맛에 까다로운 편인데, 이 집 음식이 괜찮네요!"라셨다.
장로님을 댁에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리기 시작했다.
궂은 날씨에 안전하게 운전하게 하심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