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전동차의 운행을 막았다고 한다. 이들의 행동을 비판한 이준석 대표의 말과 글을 두고 논쟁이 뜨겁다. 난 장애인 단체의 방법이 옳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나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
뉴욕에 있는 모든 지하철 역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서 장애인들이 시위를 하지는 않는다. 한국과 미국의 차이는 시민 의식에 있다.
아침 출근 시간에 휠 체어를 타고 있는 장애인이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버스 정류장에 버스를 정차시킨 기사가 버스에서 내린다. 리프트를 조작하여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버스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리프트를 원래의 위치로 올린다. 5분은 족히 걸린다. 다른 승객들이 버스에 오른다. 장애인 한 사람을 태우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야 한다. 그 중에는 회사에 지각을 하게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다. 장애인들도 이 세상을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