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김동욱 0 2,113 2021.11.13 08:06

푹 자고 일어났다. 가끔 우리 교회도, 월요일과 토요일에도 새벽 기도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곤 했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토요일에 새벽 기도회가 없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사람의 마음이란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믿을 수 없는 것이다. 스스로는 나 자신을 심지가 곧다고 믿으며 살아왔고, 또 살고 있는데, 인간의 심지라는 게 곧으면 얼마나 곧겠으며,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겠는가?

 

오늘도 해야할 일이 많다. 어제까지와 다른 것은, 오늘은 - 오전 8시 6분 현재로서는 - 취재 일정이 없다. 

 

많이 피곤하다. 하긴 엿새 동안 하루도 쉬지 못하고 뉴욕을 왕복했으니, 피곤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노릇이지!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피곤을 이기지 못한 날이다. 일을 하려고 책상 앞에 앉기만 하면 잠이 쏟아지곤 한다.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 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29 2021년 12월 17일 금요일 김동욱 2021.12.17 1969
1928 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김동욱 2021.12.20 1973
1927 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김동욱 2021.12.18 1980
1926 2021년 12월 10일 금요일 김동욱 2021.12.10 1984
1925 2021년 12월 7일 화요일 김동욱 2021.12.07 1990
1924 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김동욱 2021.11.18 1991
1923 2021년 11월 19일 금요일 김동욱 2021.11.19 1992
1922 2021년 12월 12일 주일 김동욱 2021.12.12 1993
1921 2021년 11월 17일 수요일 김동욱 2021.11.17 1996
1920 2021년 11월 21일 주일 김동욱 2021.11.21 2001
1919 2021년 11월 22일 월요일 김동욱 2021.11.22 2001
1918 2021년 10월 4일 월요일 김동욱 2021.10.04 2003
1917 2021년 12월 21일 화요일 김동욱 2021.12.21 2007
1916 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김동욱 2021.11.29 2009
1915 2021년 9월 29일 수요일 김동욱 2021.09.29 2012
1914 2021년 11월 15일 월요일 김동욱 2021.11.15 2020
1913 2021년 10월 31일 주일 김동욱 2021.11.01 2023
1912 2022년 1월 15일 토요일 김동욱 2022.01.15 2030
1911 2021년 10월 18일 월요일 김동욱 2021.10.18 2033
1910 2021년 10월 30일 토요일 김동욱 2021.10.30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