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총신대학,선교대학원 제9회 졸업 예배 및 학위 수여식이 오후 5시부터 주예수사랑교회에서 있었다. 총장이신 강유남 목사님께서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 설교는 총회 참석차 LA에서 오신 임균만 목사님(총회장)께서, 학위 수여는 역시 총회 참석차 LA에서 오신 정완기 목사님(미주총신대 총장)께서 하셨고, 총장 훈사는 이사장 김환창 장로님께서 대독하셨다.
임균만 목사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사모님께서도 같이 오셨다. 몇 년 전에 내가 LA에 갔을 때는 사모님을 뵙지 못했었다. 임 목사님께서 나보다 위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은 오늘에서야 알았다. 나랑 띠 동갑이셨다. 참 좋으신, 내가 듬뿍 신뢰하는, 몇 안되는 선배 목사님들 중 한 분이시다.
집으로 돌아오다가 잠깐 쥬빌리에 들렀다. 글로벌총신의 졸업생들 몇이 자축(?) 모임을 갖고 있는 자리였다. 20분 정도 머물다가 자리를 떴다. 객이나 상사는 그런 자리에 오래 머물면 민폐(?)가 된다. 회식 자리를 끝까지 지키는 상사는 눈치 없는 사람이다.
집에 돌아와 10시 반까지 일을 하다가 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