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뉴스> 제12호를 픽업하러 인쇄소에 갔다가, 그곳에서 3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오후 1시 쯤에 픽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집을 나섰었다. 인쇄소에 도착하니 12시 41분이었다. 30분 쯤 후에 여 장로님께서 도착하셨다. 담당자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 그 동안 이메일과 전화로만 연락을 했었다 - 현장 책임자에게 언제 쯤 작업이 끝날 수 있을런지를 물었다. "직원들이 점심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서 바로 작업을 하면 2시 40분까지는 마칠 수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이었다.
스위치를 켜고 인쇄를 시작했다. 인쇄되어 나온 신문에 있는 사진들을 살펴보며 색 보정 작업을 계속했다. 그러기를 4번인가를 되풀이했다. 내 눈으로 보기에는 괜찮은데, 전문가들의 눈에는 '아닌' 것 같았다. 그렇게 색 보정 작업을 하면서 버린 신문이 족히 1,000부는 되는 것 같았다.
3시 45분에 인쇄소를 나섰다. 뉴욕에서 뉴저지로 넘어 오는 길의 정체가 심했다. 강유남 목사님께서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셨다. 이번 주일로 예정되었던 은퇴식을 6월 12일에 갖는다는 내용이었다. 병원에서 퇴원을 시켜주지 않는다셨다. 코로나 감염에 대한 염려 때문이라셨다. 몇 군데에 급하게 연락을 취해야 했다. 정체 구간이 많아 운전중에 전화를 걸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한남 체인에 도착하니 5시 40분이었다. 뉴저지 지역의 배송을 담당하시는 분에게 신문을 넘겨 드리고 집으로 향했다.
오늘 저녁에 가려던 취재를 내일 저녁으로 미루었다. 몸의 컨디션이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2시간 이상 서 있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뉴욕에는 오늘밤부터 <복음뉴스> 제12호를 한인 마켓과 식당 등에 비치하기 시작했다. 뉴저지에는 내일부터 비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