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오종민 목사님께서 한국으로 향하셨다. 비행기 삯을 절약하시려, 직항 노선을 피하셨다. 오늘부터 다음 주 화요일(19일)까지 내가 새벽 기도회 설교를 맡았다.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자동차 안에서 아내가 "잘 하시다가 왜 삼천포로 빠지셨어요?"라고 물었다. 아내의 말이 맞았다. 끝에 했던 이야기는 하지 않았어야 했다. 본문과 관련도 없었다. 조언자가 곁에 있어 감사하다.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다가 귀한 목사님을 만났다. 많이 반가왔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단 한 차례도 둘이 만나 식사를 한 적도, 차를 마신 적도 없다. 하긴, 따로 만나 둘이 식사를 했거나, 차를 마신 목사님들의 숫자를 다 합쳐도 열 분도 되지 못할 것이다.
내가 Washington, DC에 취재를 가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심지어 친구 목사님께서도 그렇게 알고 계셨다.
Zytiga 250mg이 배달되었어야 하는데, UPS 배달 직원이 착각을 한 것 같다. 어제 현관문 앞에 붙여 놓은 NOTICE에 싸인을 해놓았는데 오늘도 배달을 하지 않고 또 NOTICE를 붙여 놓고 그냥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