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2일 수요일

김동욱 0 4,900 2018.09.12 08:59

밤 사이에 비가 내린 것 같다. 도로의 표면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선교사의 집 @29th St. 에서 지낼 때, 월요일 아침과 수요일 아침이면 자동차 주차 때문에 많이 신경이 쓰인다.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 반까지는 한쪽 방향으로만 도로변 주차가 허용된다. 아침에 일어나 자동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느라 애를 먹었다.

 

뉴욕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 2시가 약간 넘어 뉴저지로 향했다. 뉴저지 턴파이크 EXIT 12 지점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EXIT 8 지점을 통과할 무렵에 비가 그쳤다. 남쪽에는 전혀 비가 오지 않은 것 같았다. 도로가 말라 있었다. 뉴욕과는 달리 뉴저지는 국지적인 비가 종종 내린다. 오늘도 그랬던 것 같다. 집에까지 오는 데 3시간 정도 걸렸다. 상당히 빨리 왔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일을 시작했다. 밤 9시 50분 쯤에 동영상 편집과 업로드 작업은 마쳤다. 밀려 있는 일이 많은데, 내일 하루 동안에 얼마나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Social Security Office에서 보내 달라고 한 서류도 내일 발송해야 한다. 금요일 아침에는 뉴욕에 가야 한다.

 

오후에 전송된 이메일 한 통 때문에 많이 화가 났다. 속으로 삭이고 있다. 그래도 내가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할 수 있는 만큼 도우려고 했는데, 이제 그만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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