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남 목사님께서 주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고 은퇴하시는 날이다. 오랫동안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은퇴식이 계속 미루어졌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많이 회복되신 모습으로 은퇴 예배를 드릴 수 있어 참 감사했다. 정익수 목사님과 권영길 목사님께서도 참석하셨다. 정익수 목사님께서 축사를 하셨다. 은퇴 예배가 주일 예배와 함께 오전 10시 반에 드려졌기 때문에, 오늘은 뉴저지우리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하지 못했다.
LA에서 오신 목사님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저녁 8시가 조금 지나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미주동부노회 제63회기 추계 정기노회 겸 수련회 참석을 위해서였다. 수련회 장소인 Staybridge Suites Inner Harbor Baltimore에 밤 11시 42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GPS가 안내를 해 준 대로 조옥현 목사님 등에게 알려드렸다.
수련회 장소에 도착하니 11시 43분이었다. 강유남 목사님 내외분께 "도착"을 알려드렸다. 바로 답을 보내오셨다. 주무시지 않고, 우리의 소식을 기다리고 계셨음이 분명했다. 수련회 집행부에도 "도착"을 알리고, 체크인을 마친 다음에 방에 들어가 여장을 풀었다.
감사했다. 강유남 목사님 은퇴 예배와 황용석 목사님 위임식을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 가운데 잘 마칠 수 있었음에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글로벌총회를 위하여 나름의 역할을 감당케 하셨음에도, 뉴저지를 출발하여 메릴랜드까지 3시간 반 동안 밤길을 운전하는 동안 지켜주셨음에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