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선관위가 12월 7일(수)에 있었던 제49회기 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 총회에서 있었던 부정 선거 사례의 신고를 받는다는 이메일을 어제 오후에 회원 교회들에게 보냈다. 바람직한 일이나, 그 일은 선관위가 아닌 중립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새로운 위원회에서 담당해야 한다. 선관위원들 중에 편향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 거의 후보자 선거 캠프 요원 수준의 활약(?)을 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의 결정과 판단에 수긍이 가겠느냐는 것이 내 생각이다.
어머님께서 돌아가신지 만 11년이 되는 날이다. 어머님께서 입원해 계신 병실에서 기도하며 속으로 수도 없이 불렀던 찬송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가 오늘도 생각난다. 목사라는 이름으로, 신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는 있지만, 내가 죽은 후에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을까? 그 생각을 할 때마다 두렵고 떨린다. 믿기만 하면 가는 나라인 것은 분명히 알지만, 내가 정말로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일까, 그 질문에 자신있게 YES라고 답할 수 있을까? 입에 붙은 '고백'이 아니라 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믿음,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 그것이 나에게 있을까? 그러하지 않다는 것이, 그러하지 못하다는 것이, 정직한 고백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