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에 비하여 늦게 일어났다. 눈을 뜨니 7시가 지나 있었다. 사정(?)이 있었다. 어젯밤에 9시가 되기 전에 자리에 들었었다. 3시간 정도를 곤하게 잔 것 같았다. 다시 잠을 청했는데, 잠이 들지 않아 책상으로 향했다. 오늘 새벽 2시가 지나도록 책상 앞에 앉아 있다가 다시 잠자리로 향했었다.
김진형 목사님 내외분, 정바울 목사님과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선약이 있으신 이종수 목사님은 같이 하지 못하셨다. 김진형 목사님 내외분은 우리와 뉴욕총신을 같이 다니셨다. LA에서 교회를 개척하시어 목회를 하고 계신다. 폐암을 앓고 계시는 교우가 간절히 심방을 원하셔서 16일(월)에 뉴욕에 오셨단다. 내일 아침 비행기로 LA로 돌아가실 예정이다. 제법 오랫만에 만났다. 원숙해지시고, 안정된 모습이었다. 우리 삼형제들의 '모임'에 함께 하시기를 원하셨다. 이종수 목사님께서 막내 자리를 김진형 목사님에게 빼앗기셨다. 2018년 5월 21일에 주예수사랑교회에서 있었던 김진형 목사님의 목사 임직식에서 만난 후 처음으로 만났으니 거의 5년 만의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