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밤(29일)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전화벨이 울렸다. 디스플레이 창에 "XXX 사모님"이라고 떴다. 받지 않았다.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디스플레이 창에 다시 같은 이름이 떴다. 역시 받지 않았다. 왜 전화를 했는지, 짐작을 할 수 있었다. 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밤 9시 이후에 걸려오는 전화는 받지 않는다.
오늘 아침 9시 쯤에, 어젯밤에 걸려온 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사모님이 아닌 목사님께서 전화를 받으셨다. 부탁을 하셨다. 들어 드렸다. 그 영상 때문에 "집회가 취소되고 있다"는 호소에, 그 영상을 '비공개' 처리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