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서 일어나 시간을 보니 6시 5분이었다. 알람을 껐었나? 제대로 되어 있었다. "여보! 알람 소리 못 들었어요?" "곤히 주무시기에 깨우지 않았어요." 오랫만에 숙면을 취했었나 보다. 걱정하실 것 같아, 오종민 목사님께 카톡으로 알려드렸다.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늘상 그러는 것처럼, 매 한 시간마다 집 안을 서성인다(걷는다). 그렇게 하루에 10,000보 정도를 걸어 왔는데, 오늘부터 목표를 5,000보로 줄였다. 5,000보 이상을 걸으면 대퇴부와 항문에 통증이 느껴진다. 그 동안 통증이 느껴져도 참고 걸었었는데, 앞으로는 통증이 느껴지면 걷지 않으려고 한다. 척추관협착증 수술 후 완전한 회복까지는 1~2년이 걸린다고 한다.
형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지금 일어났어. 낮에는 종일 자고, 밤에는 잠이 안와서 깨어 있고... 건강해야 해! 건강해야 오랫동안 쓰셔! 생각이 나서 전화 했어." 라셨다. 짧은 통화였는데, 울컥했다.
"신학생들에게 장난치지 마라!" 제하의 칼럼에 등장(?)하는 한국인 신학교의 총장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기사의 내용이 단 1%도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참 희한하다. 그 칼럼에 외국 학교의 이름도, 한국인 신학교의 이름도, 외국 학교 총장의 이름도, 한국인 신학교 총장의 이름도 전혀 언급된 것이 없는데, 어떻게 그 칼럼이 자기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단 1%도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가짜 뉴스" 라면서 말이다. "XXX XXX 총장과 의논하여 두 학교가 공동으로 고소를 할 수도 있다" 고 하시기에 "그렇게 하시라"고 답을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