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은 참으로 바쁜 밤이었다. 고 정바울(용문) 목사님의 장례 예배를 11일(수) 오후 3시에 드리기로 했었다. 헌데, 고인의 아드님이 낮 시간에 예배를 드리면,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의 참석이 어렵다고 저녁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다. 제작한 포스터와 배너를 다시 제작해야 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수요일 저녁에는 수요 예배가 있으니, 화요일이나 목요일로 날짜를 변경해야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
자리에 누웠다가 일어나 김 집사님 - 복음뉴스를 위하여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 주시는 분 - 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다른 내용은 그대로 두고, 날짜 부분만 10일(화), 12일(목)으로 수정하여 포스터와 배너를 제작해 주십사고 부탁을 드렸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오늘 아침에, 김 집사님께서 수정한 파일을 보내 주셨는데, '10일(수)' '12일(수)' 라고 되어 있었다. 급하게 작업을 하시면서 깜빡 하신 것 같았다.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요일만 '화' 와 '목'으로 수정해 주십사고... 직장에 출근해서 근무하고 있는 중이라셨다. 김 집사님께서는 디자인과는 무관한 일을 하시는 직장에서 근무를 하신다. 내가 부탁드리는 일은, 퇴근하신 후에 댁에서 하신다.
목요일로 변경되면 조금 여유가 있지만, 화요일(내일)로 변경되면 시간이 촉박한데, 어떡하지? 김철권 사장님께 SOS를 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김사라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그냥 수요일 저녁에 하기로 했습니다." 라셨다.
토요일에 촬영한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설립 20주년 기념 연례 기도회 영상 - Corrupted File - 을 Repair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진척이 없다. 오디오 부분이 계속해서 문제가 생긴다. 토요일 오후부터 오늘 아침(오전 9시)까지 이런 방법 저런 방법을 다 동원해서 애를 쓰고 있는데, 별무소득이다. 시간만 허비하는 것 같아, 속이 상한다.
김정길 목사님(뉴욕목사회 서기)께서 전화를 주셨다.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격려에 감사드린다.
뉴저지신학대학교 2024학년도 가을학기 개강 예배에 참석했다. 물론 취재를 겸했다. 교과목 소개를 강의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