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밤이었다. 어젯밤 자리에 들어, 한 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다. 어제 주사를 맞은 왼쪽 복부에 통증이 심해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오전 9시 30분에 변호사 사무실에 들러 필요한 서류를 전달하고, 변호사 수수료와 이민국 수수료를 지급했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7~8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 때가 되면, 되는 일이니, 잊어버리고 기다려야 하는 수 밖에...
승진이랑 셋이서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주예수사랑교회의 홈페이지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알려주고, 글로벌총신대학교 홈페이지 관리에 필요한 사항은 설명을 들었다.
저녁 식사는 강유남 목사님 내외분과 함께 했다. 넷이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어머!" 하는 소리가 들렸다. 둘째네 식구들이었다. 윤상기 장로님, 강서윤 권사님, 이삭이, 시애틀에서 오신 이삭이 할아버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강유남 목사님 내외분의 돈이 굳었다(?). 따님께서 "제가 모두 낼께요!" 라셨다.
강유남 목사님 내외분을 댁에 모셔다 드리고 집에 돌아오니, 잠이 밀려왔다. 어젯밤에 거의 잠믈 자지 못한 것이 원인인 것 같았다. 자리에 누웠는데... 눈을 뜨니 9시가 지나 있었다. 8시부터 수요 성경 공부가 Zoom으로 진행되는데, 참여하지 못했다. 오종민 목사님께도, 교우들에게도 많이 미안했다.
다시... 자리에 누웠다. 복부의 통증은 어제에 비하여 많이 완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