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에 점심 식사 약속이, 오후 5시에 저녁 식사 약속이 있다. 점심 식사는 뉴저지에서, 저녁 식사는 뉴욕에서 한다. 외출 전에 기사 2건을 작성해야 했다. 감사하게도 모두 마쳤다. 평안한 마음으로 외출할 수 있어, 좋다.
점심 식사 약속이 취소되었다. 잘 되었다. 그 자리에 가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었다. 식사 자리에 초청해 주신 분은 뉴저지에 살고 계시는 원로 목사님이시다. 헌데, 그 분을 만나러 뉴욕에서 오시는 두 분은 내가 함께 있는 것을 꺼릴 분들이시다. 뭔가 - 나는 그 '뭔가'가 무엇인지 짐작하고 있다 - 를 부탁하러, 뉴욕에서 뉴저지까지 건너 오는데, 내가 있으면 그 이야기를 꺼내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역시, 내 짐작대로였다. 나를 식사 자리에 초대하신 원로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다음에 우리끼리" 하자셨다. 약속이 취소된 게 기쁜 경우였다.
김요셉 목사님 내외분, 김지나 권사님, 송선희 권사님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성북동 @Douglaston에서... 송 권사님께서 대접해 주셨다. 예수생명교회의 식구들이 다시 만난 것이다. 음식도 맛이 있었고, 대화도 즐겁고 감사했다. 다음에는 뉴저지에서 뭉치기로 했다. 감사드린다. 함께 하신 모든 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