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회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바꾸었다. 아직 몸이 온전치 않은 내가 어두운 새벽에 자동차를 운전하여 교회에 가는 것이 걱정스러웠는지, 아내가 "집에서 기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강권을 했다. 아내의 말에 따랐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일을 하려고 책상 앞에 앉았는데, 졸음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오전 내내 책상 앞 의자에 앉아 졸다 깨다를 반복했다. 점심 식사를 한 후에도 졸음은 가시지 않았다. 의자에 앉은채 졸다 깨다를 또 반복했다. 오후 4시가 되어서야 졸음 증세가 사라졌다.
오후 6시 25분이다. 오늘 마치려던 일이 있었는데, 내일 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