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김동욱 0 1,077 2022.12.16 18:17

"장로가 집사하고 다투면, 무조건 장로 잘못이고, 목사가 장로와 다투면, 무조건 목사 잘못입니다" 20여 년 전에 조정칠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어느 교회에서 - 교회 이름을 알고 있지만, 그냥 어느 교회라고 쓴다 - 장로와 집사가 다투었다.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다. 당회에서 집사를 치리하겠다는 결정을 했다. 치리를 하되 조정칠 목사님의 의견을 들어서 - 당시에 조 목사님께서 그 교회의 설교 목사로 계셨다 - 최종 결정을 하기로 했었다. 당회원들이 조 목사님 댁을 찾아 당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설명하고, 조 목사님의 뜻을 구했다. 그 때 조 목사님께서 당회원들에게 "장로가 집사하고 다투면, 무조건 장로 잘못이고, 목사가 장로와 다투면, 무조건 목사 잘못입니다. 아무개 집사를 치리하면, 나는 다음 주에 교회에 가지 않고 아무개 집사의 집에 가서, 그 집사와 함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라고 선언하셨다. 그 집사를 치리하지 못했음은 물론이다.

 

목사들 중에 장로나 집사 탓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목사들은 스스로가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왜 자기를 목사로 세우셨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집사나 장로는 목사가 보살펴야 할 상대이다. 그 집사와 장로를 보살펴 주라고 자기를 목사로 세우셨음을 깨달아야 한다. 목사는 집사나 장로에게 불평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 다독이고 보살펴서 사람을 만드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드는 자리이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82 2022년 12월 30일 금요일 김동욱 2022.12.30 1127
2281 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김동욱 2022.12.29 1019
2280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김동욱 2022.12.28 1113
2279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 김동욱 2022.12.27 1104
2278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김동욱 2022.12.26 1268
2277 2022년 12월 25일 주일 김동욱 2022.12.25 1219
2276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김동욱 2022.12.24 1053
2275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김동욱 2022.12.23 1063
2274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김동욱 2022.12.22 1070
2273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김동욱 2022.12.21 1014
2272 2022년 12월 20일 화요일 김동욱 2022.12.20 1183
2271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김동욱 2022.12.19 1047
2270 2022년 12월 18일 주일 김동욱 2022.12.18 1152
2269 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김동욱 2022.12.17 1070
열람중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김동욱 2022.12.16 1078
2267 2022년 12월 15일 목요일 김동욱 2022.12.15 1132
2266 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김동욱 2022.12.14 1139
2265 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김동욱 2022.12.13 1166
2264 2022년 12월 12일 월요일 김동욱 2022.12.12 1067
2263 2022년 12월 11일 주일 김동욱 2022.12.11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