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칠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내가 전화를 드릴 때가 됐는데, 전화를 드리지 않으니까, 전화를 주신 것 같았다. 전화를 드리게 되면, 내 '다리' 이야기를 드리게 될 것 같아, 일부러 전화를 드리지 않았었다. "다리가 회복되면, 찾아 뵙겠다"고 말씀드렸다.
무척 더운 날이었다. 저녁 무렵에 쏟아진 소나기가 참 고맙게 느껴진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