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나를 이 땅에 보내신지 만 70년이 되는 날이다. 이 땅에서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는 내가 알 수 없으나, 그 날들이 길건 짧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지나온 70년 동안, 나와 동행하시며, 나의 삶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8시 45분에 집을 나섰다. RCCA @Freehold에 도착하니 10시 15분이었다. 혈액 검사를 위하여 혈액을 채취하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10~15분 쯤 기다렸나? 내 피를 뽑았던 남자 간호사 - 이 분, 피 뽑는 데 선수이시다 - 가 나를 상담실로 안내했다. 잠시 후, Bhavesh Balar, MD가 들어왔다. 피 검사 결과를 보더니 "Excellent!" 하면서, "모든 결과가 좋다. 연말 쯤에 치료 - 주사 및 약 복용 - 를 중단해도 좋을 것 같다. Dr. Cha와 의논하겠다"는 낭보(?)를 전해 주었다.
집에 돌아오니 12시 20분이었다. 점심 식사를 하고, 자리에 누웠다. 많이 피곤했다. 어제는 Old Bridge에 있는 병원에 다녀왔고, 오늘은 그곳보다 훨씬 먼 곳에 있는 병원에 다녀왔으니, 피곤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많은 분들께서 전화로, 폐북 메신저로, 카톡으로 생일을 축하해 주셨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