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시간이 많이 힘들었었다. 매 2시간마다 일어나곤 했었다. 헌데... 이틀 전부터, 이 증세가 사라졌다.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목요일 밤에도, 어젯밤에도,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 중간에 한 번밖에 깨지 않았다. 푹 자고나니 몸도, 마음도 가뿐하다. 감사하다.
11시 반에 만나 커피를 한 잔 하기로 했었는데, 점심 식사로 이어졌고, 식후 커피까지 이어졌다. 집에 돌아오니 5시였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가 상대의 이야기에 공감은 하면서도, 각자의 생각에 변화는 없었다. 이런 경우에 언론은 '각자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거나 '입장차만 확인했다'고 쓸 것이다. 분명 생각에 큰 차이가 존재했지만, 유익한 시간이었고, 감사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