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다. 오전 7시 현재의 기온이 30도(섭씨 영하 1.1도)였다.
오전 10시에 집을 나섰다. 어머님의 장례 절차를 마치시고, 한국에서 돌아오시는 오종민 목사님을 마중하기 위해서였다. 송호민 목사님과 함께 마중을 하기로 했었는데, 송 목사님께서 어제 교통 사고를 당하셔서 나 혼자 JFK 공항으로 향했다. 뉴저지로 돌아오고 있는데, 김종국 목사님께서 오 목사님께 전화를 주셨다. 점심 식사를 대접해 주시겠다셨다. 내 짐작으로는, 내가 오 목사님 댁에서 오 목사님의 가족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권오란 사모님께서 준비를 하셨는데... 방향을 바꾸어, 소공동 순두부 @Hackensack으로 향했다. "CLOSED" 싸인이 붙어 있었다. 2주 전에 왔었는데... 그 동안에 폐업을 했나?
근처에 있는 AppleBee로 향했다. 김종국 목사님께서 판을 키우셔서, 권오란 사모님과 오 목사님의 예쁜 따님 예은 자매도 함께 했다. 다섯이서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하고 헤어졌다.
오 목사님께서 많이 피곤해 보이셨다. 그럴 수 밖에... 월요일 오전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한국에 가셨다가, 어머님 장례를 치르고 오늘 돌아오셨으니... 저녁 8시에 경배와찬양 집회가 있으니, 잠깐 동안 눈을 붙이실 시간도 없을 것 같다.
오종민 목사님... 여느 달의 찬양 집회와 똑 같은 모습이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시면, 그런 힘이, 그런 모습이 나올 수가 없다.